`리먼`피해 채권펀드 환매 일부 재개

 미국 정부가 금융 시장에 7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환매가 연기됐던 채권펀드들의 환매가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아이투신운용은 23일 “환매연기 사유에 해당하는 자산을 별도의 환매연기 자산펀드(간접투자기구)를 설정해 분리했다”면서 “이에 따라 나머지 자산으로 구성된 원래 펀드는 정상적으로 환매나 설정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아이투신운용은 따라서 지난 16일 환매연기를 공시한 ‘아이러브코리아회사채1’ 등 13개의 채권펀드들은 리먼브러더스와 관계가 없는 자산으로 새로 구성돼 환매 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스와 관련된 자산을 떼어내 따로 설정된 펀드에 대해서는 환매연기가 유지된다고 아이투신운용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