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침체와 맞물려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구직자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기업들도 새로운 아이템을 찾거나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 진출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한발 더 나아가 해외에서 창업, ‘글로벌 드림’을 실현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창업은 국내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경험한 사람들에게도 녹록한 일이 아니다. 하물며 창업 초보는….
국내에서 성공요소로 꼽히는 일상적인 상식이 해외에서는 터무니 없는 상식으로 뒷방 상식으로 통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이런 상황에서 서두르면 실패할 확률이 그만큼 커진다. 어떤 업종이든 본인이 직접 꼼꼼히 체크하고 그 업종에 종사해 보는 등의 예비 운영기간을 거쳐야 실패의 확률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더 많은 업종 선택의 자유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그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무궁무진한 시장을 먼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모든 단점을 뛰어넘는 장점이다.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이라 해도 한국에서 바라본 한국인과 이곳에서 만나는 한국인은 ‘다르다’는 차이점을 인식하면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진다.
해외영업에만 평생을 바쳐 온 사람일지라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비용이 곳곳에 숨어 있는 해외 창업은, 겉 모습만 보고 환상에 빠지면 큰 곤경에 처할 수 있다. 특히 영어를 잘 하면 해외에서 창업에 절반의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야 말로 스스로 경계해야 할 중요한 조건이다. 영어를 잘 한다는 것과 문화를 안다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현지에 대한 이해의 정도가 창업의 성패를 가른다. 현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은 변화 하나가 큰 시장의 흐름을 좌우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시장 특성과 동향에 맞는 맞춤형 아이템 선정과 마케팅이 합쳐지면 성공의 가능성을 그 만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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