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큐브가 텔슨과 손 잡고 연내 PMP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디지털큐브는 23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앞으로 효율적인 시장공략을 위해 디지털 컨버전스 기기의 아이스테이션과 휴대폰과 3D에 강점을 둔 텔슨의 2개 브랜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텔슨과의 첫 합병 작품으로 연내에 ‘PMP폰’ 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PMP폰’은 기존 스마트폰이나 PDA폰의 장점을 더한 차세대 휴대폰으로 동영상 재생과 인터넷 강의재생에 특화시켜 별도의 인코딩 없이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PMP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아이폰의 형태의 디자인으로 SK텔레콤을 통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디지털큐브의 손국일 대표는 “아이스테이션과 텔슨의 브랜드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화 등을 통해 2009년에 2,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연구개발인력을 기반으로 무선인터넷 기반의 PMP, 3D 입체영상을 활용한 3D PMP와 휴대폰 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신규 제품 개발 및 신규사업을 통해 모바일 컨버전스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하는 업계 1위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큐브(대표 손국일 www.digital-cube.co.kr)는 비용 절감 및 이익 극대화 등 텔슨과의 합병 시너지를 위해 양사의 생산기지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큐브는 빠르면 10월 자사의 공장 및 부동산들을 매각하고, 연간 500만대 이상의 대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텔슨 공장으로 생산기지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른 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70억원 이상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