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종격투기가 각광받고 있다. 격투기를 유심히 관찰해보면 이기는 선수들은 순간적인 결정이 빠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기회를 봐서 연속적인 타격으로 상대를 KO시키거나, 관절기로 상대에게 항복을 받아낸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도 신속한 결정을 잘하는 리더들이 있다. 이런 리더와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은 리더의 신속한 결정을 부러워한다. 그러나 이같이 신속한 판단력이 하루아침에 생성되는 것은 아니다. 성공과 실패의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자신의 결정이 틀릴 경우 대안을 세워보고, 그 대안이 좋으면 더 좋게 만들기 위한 진화를 반복적으로 시행한다. 이것은 이종격투기도 마찬가지다. 베테랑일수록 합리적이고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초보보다 몇 백배 더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스스로 어려운 문제의 연구를 감행하고, 성공과 실패를 거듭한다. “나는 실패하지 않았다. 전구를 완성할 때까지 2000번의 단계를 밟았을 뿐이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후에 기자들에게 답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