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세미크론, 대덕특구 ‘둥지’튼다

  독일 전력용 반도체 전문기업인 세미크론 인터내셔널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전력용 반도체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덕 하이덴라이히 세미크론 사장은 24일 대전시를 방문해 투자 의향을 밝히고, 오는 29일 독일 뉘렌베르그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세미크론은 2010년 이후 대전시가 개발 예정인 대덕특구 2단계 산업용지에 전력용 반도체 생산시설을 설립, 관련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1951년 설립돼 전력용 반도체 칩부터 개별소자, 모듈, 구동 및 보호회로 소자에 이르는 2만1000여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 매출액이 8000억원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력용 반도체 부문에서 전 세계 3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풍력과 태양력, 하이브리드 응용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