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국내 처음으로 유비쿼터스 사업을 전담하는 ‘유비쿼터스(u) 공사(가칭)’를 설립한다. 또 IT시스템 도입 시 환경을 고려한 도시 그린IT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인천시는 인천 정보화 중장기 비전 및 추진전략인 ‘u인천 정보화 마스터플랜’ 작성을 다음달 말까지 마치고 내년부터 u공사 설립과 그린IT 가이드 등 개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u공사는 인천지역 u시티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행, 정보 서비스와 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운영, u시티 구축을 위한 재원 확보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인천 u시티 단말기 제작 및 보급, 홈페이지 및 각종 u서비스, IDC, 도시통합관제센터, 민원 콜센터, CCTV, 인천시 및 각 구청 전산실, 기타 정보화 시설의 위탁관리·운영이다.
인천시는 마스터플랜 작성을 끝낸 후에 본격적으로 u공사 설립 재원 조달과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종순 인천시 정보화담당관 팀장은 “u공사는 국내 처음으로 유비쿼터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관이라 앞으로 논의될 사항이 많다”며 “u공사를 중심으로 인천지역 IT산업을 육성하고, 고용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천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저전력, 재활용이 가능한 시스템 도입 가이드라인을 작성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은 시스템의 도입-운용-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저감대책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투명한 건설행정을 위해 지역 내에서 추진 또는 예정인 건설사업을 모든 관련 부서에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건설프로젝트 통합관리(CPIMS)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이현구기자 h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