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은 내달부터 대전에서 전력절감형 센서 개발에 따른 전파 실험을 할 수 있게 된다.
한국고주파산업연구조합은 대전테크노파크 고주파센터와 공동으로 방송통신위원회 대전전파관리소로부터 전력절감형 센서 개발용 주파수(10.525㎓)에 대한 실험무선국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전기에너지 절감형 센서, 침입감지 시스템, 수위 및 유량 감지장치, 속도측정 장치 등 개발에 따른 전파 실험을 대전에서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력절감형 센서개발용 주파수가 별도로 분배되지 않아 관련 업계들이 내수 시장 창출보다는 해외 시장 진입에 의존해왔으며, 주파수 분배가 숙원 과제였다.
양군백 사무국장은 “기존 적외선과는 달리 주파수를 활용한 전파 실험이 가능해짐으로써 해당 업계들의 고주파 부품 및 장치에 대한 상용화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무선국에 대한 준공검사가 이뤄지는 대로 내달 초부터 업체들이 전파 실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