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동화설비 최신기술 동향을 한번에 둘러보는 "2008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KOFAS)"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임채민 지경부 차관을 비롯해 김대중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4일간 열리며 △FA기기, 모션컨트롤 공정제어시스템 △금속가공 △제어계측, 시스템 검사기기 △포장물류자동화기기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중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 외국기업은 국가관으로 참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전번 대회보다 전시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전통 기계장비가 첨단 IT와 결합하면서 세대교체가 가속화되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에 약 5만5000명이 참관하고 7억달러 이상의 상담실적과 1억달러 상당의 계약 달성을 예상했다.
<주요 출품동향>
△FA, 금속가공=동남정밀(대표 이임우)은 오일펌프용 초경량 커버를 비롯한 자동차 신부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날 이임우 대표는 자동차 부품기술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하이젠모터스(대표 김재학)은 최대 100mbps속도를 지원하는 이더캣 네트워크 기반의 서보시스템을 최초로 국산화해 관심을 끌었다. 이 시스템은 복잡한 반도체, LCD장비의 공정제어에 적합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삼성테크윈(대표 오창석)은 항공기 터보기술을 접목한 고성능 공기압축기 TM시리즈를 공개했다.
△제어계측, 시스템 검사기기=오토닉스(대표 박환기)는 정밀도가 향상된 온도조절기 TM /TD/TK 시리즈와 그래픽 패널 등 2009년형 제품 6종을전시했다. 삼익THK(대표 진영환)는 초당 4m의 고속이송이 가능한 신형 리니어모터SDM시리즈를 발표했다. 시크코리아(대표 강우영)은 가격대가 기존 센서의 절반 수준인 보급형 레이저 센서 LMS100시리즈를 선보였다. 회사측은 올들어 제어계측과 모바일 로봇분야에서 급증하는 레이저 센서 수요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