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G1’의 공식 발표에 맞춰 구글이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1.0 버전을 24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인포메이션위크에 따르면 이번 SDK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앞서 구글이 내놓은 SDK로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긴 했지만 실제 상용화된 휴대폰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들이 작동하는지 확인할 순 없었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스마트폰 운용체계(OS)의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는 안드로이드를 공개했다. 곧이어 안드로이드개발자대회(ADC)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많은 개발자들을 끌어들였지만 올해 2월 이후 SDK 공개가 지연되고 다른 업체들의 오픈 플랫폼 선언이 잇따르면서 안드로이드의 열기는 시들해졌다.
그러나 최근 구글이 곧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스토어인 ‘안드로이드 마켓’을 선뵐 예정이라고 발표하고 T-모바일이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G1을 22일 공식 발표하자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로 다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이는 경쟁관계에 있는 애플의 SDK의 호환이 상대적으로 폐쇄적이고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익 중 30%를 가져가는 수익 배분 구조에 일부 개발자들이 불만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인포메이션위크는 분석했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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