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대 히트 휴대폰인 햅틱폰 2탄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햅틱폰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기능은 물론이고 디자인을 강화한 터치스크린폰 ‘애니콜 햅틱2(SCH-W550/SPH-W5500, SCH-W555)’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햅틱폰은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햅틱 UI’로 3월 출시 이후 50만대 이상 판매된 상반기 최대 히트 휴대폰이다.
이번 햅틱2는 사용자와 교감하는 UI를 강화했다. 특히 기본으로 제공하는 진동 외에 ‘나만의 햅틱’ 기능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진동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본지 9월 1일 25면 참조
또 기존 15개에 불과했던 위젯 아이콘을 최대 50개로 늘려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추가된 위젯 아이콘은 운동시간 체크 등이 가능한 ‘생활 속 타이머’, 작성한 메모를 배경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위젯 메모’, 금연·다이어트 등의 결심을 되새겨 주는 ‘다짐 4종’ 등이 있다.
이 외에 500만화소 카메라에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플래시, 손떨림 보정, 오토포커스, 접사, 타이머 촬영, 12가지 장면모드 등의 고급 기능도 두루 갖췄다. 메모리 용량도 크게 늘어나 4Gb(W550/W5500), 16Gb(W555)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8Gb의 외장 메모리도 지원해 총 2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3.2인치 대화면으로 동영상과 인터넷 풀 브라우징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고 지상파DMB, 블루투스2.0, 모바일뱅킹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햅틱이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UI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풀 터치스크린폰이란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한 데 이어 햅틱2는 풀 터치스크린폰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이끌 제품”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