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500선을 돌파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5포인트(0.38%) 오른 1501.63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500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5일 1502.11 이후 한달여 만이며, 5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3월 20일부터 26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23포인트(0.50%) 오른 451.0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7000억달러의 미국 구제금융안이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세를 띠었으나 오전 미국 민주·공화 양당 대선 후보가 구제금융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미국 금융위기 완화기대로 안도랠리를 펼치고 있으며 1700선 부근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상승세가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어 상승 추세로 복귀하기는 어려운 만큼 기대수익률 목표치를 낮게 잡고 시장에 접근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임진균 IBK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지만 변동성 확대는 바닥권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코스피지수는 4분기 1400에서 바닥을 형성한 후 계단식으로 165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