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후원 계약 체결

삼성전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후원 계약 체결

삼성전자가 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 펼쳐질 제16회 아시안게임을 공식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25일 중국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 전시 센터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위자이칭(于再淸) 부주석,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GAGOC) 부비서장인 광저우市 쉬뤼셩(許瑞生) 부시장, 중국삼성 박근희(朴根熙)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저우 아시안게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삼성전자는 무선통신과 A/V, 백색가전 등의 분야에서 최고 파트너(Prestige Partner)로 참여하게 되며, 광저우 아시안게임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광저우市 쉬뤼셩 부시장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아시안게임에 글로벌 기업 삼성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큰 영광이며, 삼성의 축적된 경험과 지원이 아시안게임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삼성 MVP Award`, 홍보관과 미디어센터 內 미디어라운지를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메달수여식, 성화봉송 후원 우선 협상 등의 권리도 획득했다.

삼성전자가 아시안게임 개막이 아직 2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베이징올림픽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후원 계약을 체결한 것은 광저우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적극적인 사전 활동 등을 통해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성공을 광저우를 비롯한 全중국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삼성 박근희(朴根熙)사장은 "지난 20여년간의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후원 경험을 살려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을 만들어 낼 것"이라면서, "지난 해 14.7%에 불과하던 중국 내 삼성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올림픽 후원을 통해 21%까지 급상승했으며, 이번 아시안게임 후원을 통해 휴대폰과 LCD TV 등 중국 내 주력 제품들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