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통과됐으니 이제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야죠.”
최병욱 센터장(한양대 정보통신대학 지능형로봇학과 교수)은 한양대-KAIST-포스텍 세 학교의 컨소시엄 형태의 매머드급 연구센터인 ‘네트워크 기반 지능로봇교육센터’의 수장이다. 그는 최근 지능로봇이 정부가 지정한 신성장동력 분야에 들어가고 관련 법도 통과되면서 관련 분야 연구에 사회적 지지나 흥미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제 턱없이 부족한 전문인력을 능동적으로 육성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센터는 세 학교의 장점만 고루 갖춘 네트워크 로봇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의 고도화를 기본 원칙으로 잡았다. 최 센터장은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 로봇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업 맞춤식 교육, 국제적 리더십 교육, R&D 중심형 교육, 창의 설계 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세 학교의 장점만 결합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교육을 강도 높게 시키는 것도 센터의 자랑 중 하나다. 최 센터장은 “배출된 석사급 전문 인력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교육에 참여한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산학교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적 교과과목을 창의적으로 개발, 현재 로봇공학에 대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외국 대학과 공동학위제를 추진토록 하는 등 글로벌 지능로봇 연구센터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