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테크노마트가 5층 수입가전 매장을 혼수 종합 매장으로 바꾸고 송파, 강동, 광진, 구리 등 주변지역 고객 공략에 나섰다. 혼수가전 수요층을 가구 구매층으로 이어가기 위한 ‘유인구’ 전략이다.
5층 수입가전 매장은 홈시어터와 디지털카메라, 전자레인지 등을 주로 판매해왔다.
강변테크노마트는 28일 5층 수입가전 매장에 침구류 및 소파, 침대, 거실장 등 혼수가구 점포, 금·은·보석을 판매하는 쥬얼리 숍을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마케팅과 점포관리 등 제반업무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는 총상우회 권오룡 사무국장은 “삼성·LG전자의 대리점들이 많아지면서 집단상가 방문객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5층 매장을 수입가전에 명품가구를 혼합한 종합매장을 꾸며 방문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사무국장은 “최근에 문을 연 왕십리 민자역사 비트플렉스 역시 복합 전자유통센터를 표방하는 만큼 집단상가의 유통환경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정확한 제품 공급과 친절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이끄는 제2의 테크노마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상우회측은 임대료를 대폭 삭감해 현재 21곳의 전자제품 AS센터를 올해 안으로 30곳 이상 늘릴 계획이다.
김동석기자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