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학교에 초저가 노트북PC 보급
포르투갈 정부가 초등학교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50만대의 초저가 노트북PC를 보급한다. 16세기 포르투갈의 탐험가 ‘마젤란’의 이름을 딴 이 보급형 PC는 인텔의 프로세서를 채택했으며, 50유로의 가격에 공급된다. 이 노트북PC는 일반인에게는 285유로에 판매된다.
포르투갈 정부는 이 사업을 거쳐 오는 2010년까지 학생 2인당 컴퓨터 한 대를 보급함으로써 6∼11살 학생들의 PC 활용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포르투갈은 서유럽에서 학업 성취도가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호세 소크라테스 총리는 교육 부흥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베네수엘라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브라질-아이폰 인기몰이
애플의 3세대 아이폰이 브라질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브라질의 아이폰 판매업체인 클라로(Claro)는 지난주 아이폰의 공식 판매를 개시했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클라로는 멕시코의 아메리카모빌의 브라질 사업자로, 애플에서 초기 물량으로 3만대의 아이폰을 공급받았으나 지난 7월 말 이미 10만명이 사전 예약을 마친 상태다. 브라질 내 아이폰 판매 가격은 최소 549달러에서 최대 1428달러로, 미국 내 판매 금액인 199달러보다 훨씬 비싸다.
조앙 콕스 클라로 CEO는 “아이폰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이라며 “판매 초기에는 물품 부족 현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스페인-인간광우병 모자 숨져
올해 2월 광우병으로 아들을 잃고 6개월 만에 유사한 증상으로 숨진 스페인 여성이 역시 광우병에 걸려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전날 문제의 여성이 앞서 숨진 아들과 마찬가지로 인간 광우병에 걸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달 스페인 북부 레온주에서 60세 초반의 나이로 숨졌으며, 아들은 올해 2월 41살로 사망했다. 모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 가족 내에서 2명 이상이 광우병으로 숨진 사례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스페인의 인간광우병 사망자 수는 2005년 이래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수의학 전문가들은 이들 모녀가 스페인에서 광우병 예방조치가 실시된 2001년 이전에 광우병에 오염된 쇠고기를 섭취한 탓에 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7호’가 25일 밤 9시 10분(이하 현지시각)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자이즈강과 류보밍, 징하이펑 세 명의 우주인을 태운 선저우 7호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이날 오후 9시 10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로 쏘아올려졌다.
선저우 7호는 지구 상공 343㎞ 궤도에 안착해 지구를 39바퀴 이상 돈 뒤 27일 오후 6시께 전 세계인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우주인 한 명이 안전 로프로 연결된 특수제작된 우주복을 입고, 약 40분간 각종 과학실험 장비를 우주선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우주유영을 시도한다. 중국 관영 CCTV는 우주선 안에 설치된 모니터로 우주인 세 명의 우주선 내에서의 표정과 동작을 전국에 생중계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 우주개발계획’에 따라 2017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내고, 2020년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일본 -올해 안에 신형 `닌텐도DS` 출시계획
닌텐도가 연내 새로운 휴대형 게임기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닌텐도의 신형 DS는 소형 카메라가 내장돼 사진을 찍을 수 있고 MP3플레이어처럼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또 무선 통신 기능도 기존보다 대폭 강화됐다. 가격은 현재의 닌텐도DS처럼 저렴한 2만엔(약 22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닌텐도는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DS’와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위(Wii)’의 큰 성공에 힘입어 주가가 지난 3년 새 3배 이상 급증했다. 닌텐도DS는 휴대형 게임기 시장의 강자 소니 ‘PSP’를 제치고 전세계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는데, 최근 일본에서 소니 PSP에 역전 당하면서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신형 DS를 준비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닌텐도 측은 니혼게이자이의 보도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