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오 광운대 교수가 로봇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죠셉 엥겔버그상의 올해 수상자로 확정됐다.
미국 로봇산업협회(RIA)는 2008년 엥겔버그상 리더십 부문 수상자로 김진오 교수를 선정했다고 통보했다.
엥겔버그상은 근대로봇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셉 엥겔버그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로봇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RIA는 매년 세계 로봇공학계에서 리더십, 애플리케이션, 교육, 기술 등 네 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진오 교수는 삼성전자에서 산업용 로봇 국산화를 담당했고 한국정부가 지능형 로봇산업정책을 추진하는데 도움을 줬다. 역대 엥겔버그상 수상자 중 한국인으로는 김성권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회장과 변증남 KAIST 석좌교수에 이어 세 번째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39회 국제 로봇심포지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