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09년까지 전 차종에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이날 기아차는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장착한 로체 이노베이션 LPI 모델 시판에 들어갔다.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은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최초로 로체 이노베이션 가솔린 모델에 장착됐다.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은 계기판 내의 경제운전 램프(ECO 램프)를 통해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 가능한 운전영역을 알려준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해 경제운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로체 이노베이션에 장착된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2009년까지 경차 뉴모닝부터 최고급 대형세단 오피러스까지 전 차종에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확대 적용, 경제적인 운전습관을 유도함은 물론 판매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이 장착된 로체 이노베이션 LPI 모델의 가격은 렌터카와 장애우 용이 1402만원∼1824만원, 장애우 전용이 1805만원∼1910만원, 택시는 1307만원∼1589만원(이상 자동변속기 기준)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