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대표 이우석)는 용접봉, 용접기 등 용접에 사용되는 물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업부를 신설하고 지난 25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인터넷 상으로 주문 결제가 가능한 사이트(welding.koreab2b.com)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경상남도 창원 자사 물류센터 내에 설치했다.
이영문 KeP 상무는 “용접 유통은 기존의 제조사, 도매상, 소매상 및 다양한 납품업체들로 복잡하게 구성됐다”며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저렴한 가격으로 자재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용접 유통시장은 대략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KeP는 내년에는 이 분야에서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후년에는 5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취급 물품도 내년에는 약 50여개 회사 2000여개 정도, 후년에는 100여개 사 50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특히 약 660㎡(200평) 정도되는 창원 매장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도 병행한다. 이 상무는 “오프라인 매장은 안전·건설자재를 취급하는 구로동 매장에 이어 두번째로 현장에서 급하게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eP는 안전·건설자재 온·오프라인 산업과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중국 법인인 KeP차이나를 통해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김규태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