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가 국제특송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현대택배(대표 김병훈)는 당초 8월에 오픈 예정이었던 항공화물 전용 물류센터를 이르면 다음달 정식 오픈하고 이 시점에 맞춰 국제특송상품을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 오픈할 항공화물 전용 물류센터는 일반적인 특송화물 외에 귀중품 등 고부가가치 물류를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현대택배는 자체 특송통관장과 관세사들을 보유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항공화물 전용 물류센터 오픈시기가 예정보다 늦어진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그간 현대그룹 내부 사정으로 인해 신규사업 진출에 다소 부담을 겪었다고 해명했다. 현대그룹은 지난 7월 이른바 ‘금강산 피격사건’의 여파로 계열사들도 홍역을 치른바 있다.
이에 앞서 현대택배는 지난 8월 미국·독일·영국 등 유럽지역에 진출한 지 3년만에 월평균 특송물량 10만개를 넘겨 한진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