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4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행동강령 및 공동 표준 제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10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총 25차에 걸쳐 협력사 CSR 담당 실무자를 중심으로 이틀씩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서울, 수원, 구미, 광주 등 지역별로 추진되며, 가장 많은 협력사가 있는 수원지역의 경우 화성청호인재개발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같은 교육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大·中小企業 상생협력의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교육의 목적은 인텔, MS, 소니, 삼성, 필립스 등 전세계 42개 전자업체 회원사로 구성된 EICC(Electronics Industry Code of Conduct)가 제정한 CSR 강령 및 표준을 이해하고, 인권·노동·환경·안전의 4개 부문으로 구성된 EICC 자가 점검표 작성을 통해 협력사별 CSR 경영에 대한 현 수준을 파악하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협력사 `지속가능 경영`의 전략적 기반을 구축하는데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23부터 2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740여개 협력사 CSR 책임 임원을 대상으로, CSR 경영 추진 배경 및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전략적인 차원에서 공동 대응 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상생협력실 조원국 부사장은 "향후 삼성전자 全 협력사가 이번 교육을 통해 CSR 전략 및 추진방향을 자체적으로 수립하여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