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 창립 20년] 한국MS, 상생을 꿈꾼다

 창사 20주년을 맞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국내 IT산업의 성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해온 한국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MS의 ‘글로벌 상생’은 해외의 발전된 IT를 국내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뛰어난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나라 정보화 산업의 발전, 나아가 경제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MS의 기업 비전인 ‘SW를 통한 인류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realizing potential)’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정보화 소외 계층을 찾아 ‘정보화 격차 해소’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균형 있는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W 생태계 프로젝트=한국MS는 지난 2006년부터 ‘한국 SW 생태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유망한 국내 IT벤처를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겠다는 취지다. 2006년 1기 14개 업체, 2007년 2기 23개 등 현재 총 37개 업체를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올해도 3기 회원사를 모집했다.

 박남희 한국MS 상무는 “글로벌 상생을 통한 혁신이 미래 가치를 만드는 힘”이라며 “회원사들을 돕기 위해 월례 세미나를 비롯,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공동 연구=한국MS는 국내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한 상호 이익을 추구한다. 특히 온라인게임, 자동차 등 국내 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분야가 주요 대상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빌 게이츠 회장 방한 시에 현대자동차와 전략적인 제휴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공동개발 등 미래 최첨단 자동차 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또 같은 시기 한국게임산업진흥원(KOGIA)과 ‘글로벌 게임 허브 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사업으로 ‘게임 인큐베이션 랩’을 열었다.

 ‘글로벌 게임 허브 센터’란 다중 플랫폼 게임 시장 창출을 통해 IPTV의 보급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확대 등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한국 게임 산업의 글로벌 재도약을 꾀하는 프로젝트다.

 ◇지역 사회 봉사=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로 인해 어려웠던 시기에 한국MS는 IT실직자 재취업 교육프로그램을 시작, 5년간 지원했다.

 외환위기로 상처받은 소외된 이들을 돕기 위해 ‘기빙매치(giving match)’라는 프로그램을 발족했고, 글짓기 이벤트를 통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1억원 장학금 제공했다.

 현재 40% 이상의 한국MS 임직원이 참여 중이며 조성된 기금은 다양한 사회 봉사 단체에 기부된다. 한국MS는 이와 함께 ‘어르신정보화’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공동으로 국내에 ‘접근성 랩’을 설치했다.

 접근성 랩이 미국 외 지역에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MS는 이를 통해 디지털 환경이 발전하는 가운데 소외되는 계층인 노인과 장애인, 빈곤층 등의 정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국내 보조공학 업체들의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유형준기자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