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투발루 타바우테이 부총리가 기후변화와 인류의 미래에 관해 논한다.
세계사이버대학과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고건)은 1일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러시아에서 투발루까지, 기후변화와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환경포럼을 개최한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과 타바우테이 부총리 겸 환경부 장관은 모두 두 인물이 속한 사회가 기후변화와 관련해 인류 사회에 주는 시사점을 고려해 초청했다고 기후변화센터측은 설명했다.
러시아는 기후변화에 따라 시베리아 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각종 환경영향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다량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방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타임지에서 선정한 45인의 환경영웅이기도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러시아의 기후변화 현실과 국제환경운동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현재 국제환경단체 ‘그린 크로스 인터내셔널’(Green Cross International)의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남태평양의 산호섬 투발루는 현재 기후변화로 인한 수면상승으로 국토 수몰이 진행되고 있다. 타바우테이 부총리 겸 환경자원부 장관은 투발루의 기후변화 현실에 대해 알리고, 기후변화 난민 정책 등 그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기후변화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기후변화의 영향과 우리 삶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국제환경포럼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최순욱기자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