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렬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데이터러시’를 출시, 이전에 비해 50배 이상 빠른 혁신적인 데이터툴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국내 고객과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최근 방한한 퍼베이시브의 마이클호스킨스 CTO는 “하드웨어 성능은 4CPU, 8CPU, 듀얼코어에서 24코어 등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기술은 여전히 직렬 프로세스만을 처리하고 있다”며 “5∼6년 전부터 병렬 프로세스를 연구해왔으며 데이터러시는 이러한 결과물”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베이시브는 데이터통합툴, 데이터마이그레이션 등 데이터 전문 SW기업이다. 국내에서는 데이터온디맨드(대표 이영수)를 총판업체로 선정해 지난 해부터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미주지사가 이 제품을 사용했으며 영국의 의료보험공단도 이 회사의 고객이다.
마이클 CTO는 “왜 비싸고 설치에 오래 걸리는 제품을 사용하느냐”고 반문하며 “퍼베이시브는 저렴하면서도 설치 시간이 30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세일즈포스닷컴 등 다양한 SW와 손쉽게 연결된다는 점도 퍼베이시브 제품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퍼베이시브는 국내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퍼베이시브 제품과 국내 기업 제품을 묶어서 판매하는 형태다. 국내 대표적인 OLAP 기업과 컴포넌트 형태로 제품을 공급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는 “조만간 출시될 병렬 프로세스 지원 데이터통합 툴은 코어수에 따라 자동적으로 병렬 프로세스를 늘리는 구조”라며 “미국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한국 고객들도 곧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