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가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웨이브2 기술이 적용된 기지국에 대해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포스데이타가 인증을 획득한 제품(FLYVO RAS6000)은 와이맥스 포럼에서 규정한 다중입출력(MIMO) 기술을 비롯해 웨이브2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웨이브2 기술이 적용되면 기지국의 서비스 커버리지와 통신용량이 기존 제품에서 2배 가량 성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대부분 국가의 통신사업자들이 확보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인 2.5GHz대에 10MHz 대역폭을 가진 것으로, 이번 국제 인증획득으로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등에 이어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포스데이타는 와이맥스 포럼이 공인한 국내 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무선적합성(RCT), 프로토콜적합성(PCT) 및 상호운용성 인증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포스데이타의 제품은 향후 TTA의 모바일 와이맥스 상호운용성 시험을 위한 기준 기지국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10월 1일부터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와이맥스 월드 2008’ 전시 행사에 출품해 글로벌 통신업체들에게 선보이고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인철 FLYVO연구소장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2.3GHz 제품의 인증에 이어 금번 2.5GHz Wave 2 제품까지 성능과 신뢰도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포스데이타 제품의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게 되었으며, 국내는 물론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을 비롯해 관련 시스템 장비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포스데이타는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과 같은 해외 통신사업자와도 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 부문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