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중형차 시장 1, 2위를 차지한 쏘나타와 SM5가 1일 새 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첨단 신기술과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무장한 ‘2009 쏘나타 트랜스폼’시판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2009 쏘나타 트랜스폼은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에 적용돼 호평 받았던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을 N20 엘레강스 최고급형 이상에 적용했다. 경제운전 안내시스템도 추가됐다. 이 시스템은 경제적으로 주행하고 있을 때는 계기판 내 경제운전 안내 램프가 녹색으로, 일반 수준일 때는 흰색으로, 연비 효율이 낮게 운전할 때는 적색으로 바뀜으로써 경제적인 운전 습관을 유도한다.
전자식 룸미러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통합한 자동요금 징수 시스템(ETCS)은 N20 프리미어 블랙 이상 모델에 적용했다.
현대차는 2009 쏘나타 트랜스폼의 출시를 기념해 고품격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쏘나타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일 SM5의 새로운 트림 ‘LE 엑스클루시브’를 내놓고 맞불을 놨다.
SM5 LE 엑스클루시브 트림은 기존 LE 트림을 중심으로 고급편의사양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LE 대비 새로운 17인치 알루미늄 휠이 추가됐고 제논 헤드램프와 블랙 가죽 인테리어 등 110여만원 상당의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30만원 인상, 고객에게 약 80 만원의 가격인하 효과를 제공한다고 르노삼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09년 연식변경 모델의 ‘SM7’과 ‘SM3’도 선보였다. 2009년형 SM7은 고객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을 중심으로 트림과 가격을 재조정해 상품경쟁력을 높였다. 새롭게 선보인 2.3ℓ RE 모델은 그 동안 3.5ℓ급에만 적용되었던 블랙 가죽시트, RE전용 17인치 알루미늄 휠 및 자외선 차단 유리 등을 기본 적용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