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착 안내 시스템, 인천지역 본격 `가동`

 버스 도착시간 안내 정확도가 95% 이상인 버스정보 안내 시스템이 이달 중 인천지역에서 본격 가동된다.

 인천교통공사는 모두 164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 말부터 2년간 시행된 인천지역 버스정보 안내 시스템(BMS/BIS) 구축 사업이 이달 중 마무리된다고 1일 밝혔다.

 LG CNS 컨소시엄이 담당한 이 사업은 버스단말기, 정류소 안내기, 버스정보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류소 안내기는 인천지역 전체 정류소 중 38%인 515곳에 설치됐다.

 이 안내기는 버스 도착시간 정확도가 타지역의 90%보다 높은 95% 이상으로 오차가 2분 이내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실시간 버스 도착 예정시간, 위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모두 2274대 버스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운전자는 현재 위치, 앞뒤 각각 두 대 버스가 있는 위치와 거리, 종점 도착예정시간을 알 수 있다.

 박영선 인천교통공사 팀장은 “버스정보 안내 시스템이 구축돼 시민은 물론 운전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스템을 주기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현구기자 h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