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퇴근한 후 사무실 내부를 혼자서 청소하고 보안감시까지 하는 빌딩청소로봇이 등장했다.
다사로봇(대표 강석희)은 보안기능을 겸하는 신개념 빌딩용 청소로봇을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청소로봇은 원격카메라를 내장해서 야간에 빌딩을 순찰하는 보안감시기능도 갖고 있다. 또한 바닥먼지 감지기능을 포함해서 로봇의 주행속도와 청소흡입력도 향상시켰다.
이 제품은 연말까지 IFEZ(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의 로봇시범사업에 투입되며 내년초 일반에 시판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내년에는 빌딩청소로봇에 걸레청소기능도 적용하며 이달 1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08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강석희 다사로봇 사장은 "가정용 청소로봇과 달리 빌딩청소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여서 성장할 여지가 많다. 청소로봇에 경비기능를 갖춘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에 시장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