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물류설비인증 업무를 민간 기관인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에 이양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가 실시해 오던 물류설비인증제도가 민간에 이양됨에 따라 포장·운송·하역 등 물류 공급사슬 전반에 걸쳐 물류 표준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업 간 화물 유통의 호환성이 커져 물류비가 절감되고 인증 절차도 신속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그간 물류설비표준의 확산과 이를 통한 물류비 절감을 위해 물류설비인증제도(LS)를 도입, 수송·배송 등 4개 분야에서 파렛트·바코드·포장기 등 34개 품목에 대한 인증을 실시해 왔다.
정부는 향후 물류설비 업계의 규모와 인증 증가 추세 등을 고려, 인증기관의 추가 지정과 성능 검사기관 지정을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 인정 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