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내년도 창업 지원 예산이 1조3000억원 규모로 올해보다 66.6% 크게 늘어난다.
중소기업청은 창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창업 예산을 올해(7810억원)보다 5198억원 늘어난 1조3008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창업 단계별 지원 예산은 단계별로 △창업 준비 695억원 △창업 427억원 △창업초기 1조1820억원 △기업가 정신 함약 및 창업 분위기 조성 66억원으로 편성했다.
사업별로는 창업 활성화 융자 자금을 올해 64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모태조합 출자금액은 800억원에서 1150억원으로 각각 늘렸다.
신규 사업으로는 예비 창업자가 연구기관의 인력, 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멘토링 및 교육을 지원하는 ‘신기술창업 인턴 사업’에 364억원을, 교수·연구원 및 대학생이 소속기관의 실험실에서 창업할 경우 사업장 입주비 및 아이템 재료비 등을 지원하는 ‘실험실창업’에 21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 및 창업초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아이디어 상업화’ 사업에도 1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준희 창업진흥과장은 “창업 저변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 시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