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주식 중심으로 운용되는 ‘일임형 랩 서비스’를 확대해 주식·채권·대안투자·현금 등 주요 자산 전반에 대한 배분 및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SMA(Separately Managed Accoun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SMA는 고객의 자산현황, 투자목표, 위험허용도 등을 반영해 맞춤형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하나의 계좌에서 여러 자산을 효율적으로 종합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관련 시장 규모가 총 7000억달러(약 800조원)에 달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2001년 이후 연평균 26%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측은 “기존 PB서비스가 투자전략 제시와 문화 예술 등 각종 부가서비스의 큰 개념이라면 SMA는 실제 고객자산의 운용 및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운용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SMA 운영에는 랩운용파트 외에도 자산배분전략, 펀드리서치, 투자정보, 상품개발 파트 등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해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 자격은 1억원 이상이며, 10억원 이상 고객은 세무, 부동산, 기업공개(IPO) 및 퇴직연금 컨설팅 등의 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비스 수수료는 연 0.54∼1.80%로 자산 규모와 운용 프로그램에 따라 차등화된다.
이형수기자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