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일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공동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0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교수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엘니뇨의 변동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온실기체의 증가 때문에 해수면 온도는 빠르게 가열되는 반면 해양 혼합층(표수층) 하부의 온도는 서서히 가열되면서 형성된 해양의 연직구조가 엘니뇨의 변화를 초래함을 밝혔고, 이를 지난 1월 기후 분야 최고 학술지인 미국기후학회지(Journal of Climate)에 게재한 바 있다.
안 교수의 연구는 엘리뇨의 변화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미래 기후변동 예측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