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전지 기술유출 지목 기업 “기술유출 아냐”

 태양광 전지 핵심 기술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A사가 일각에서 제기된 태양광 전지 기술유출 사건과 관련해 강력 반박했다.

 태양광의 원재료인 잉곳·웨이퍼 제조기업인 A사는 1일 경찰청의 기술유출 수사와 관련 “경찰에 기술유출이라며 신고한 B사의 기술과 당사가 개발 중인 준비중인 기술은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또 “B사에서 이직해온 현재 경찰이 조사중인 조모씨에 대해서도 “해당 업체와의 계약이 끝난 후 입사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A사에 따르면 B사의 기술은 금속그레이드(MG) 실리콘 제조 기술이며 A사가 개발중인 기술은 솔라그레이드(SOG) 실리콘 기술이다. MG 실리콘 생산 기술은 99.99999%(파이브나인) 순도의 실리콘을 만드는 데 반해 SOG 실리콘은 식스나인급이라는 게 A사 측 설명이다.

 한편,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최근 “B사 연구원이 A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기술을 빼갔다”는 신고를 접수, 태양광 전지 생산과 관련된 핵심기술 유출 의혹이 제기된 A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최순욱기자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