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보다폰 무제한 데이터요금제 출시
스페인 보다폰이 월 12유로(약 2만원)에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요금제를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휴대폰으로 인터넷은 물론이고 보다폰라이브, e메일 서비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홍보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한 달간의 무료 사용 기간을 주기로 했다. 또 주소록과 일정관리 전화번호부를 웹에서 입력하거나 수정하면 자동으로 휴대폰에 저장되는 ZYB라는 동기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다폰은 보다폰라이브에 새로운 모듈을 추가했고 SNS인 하이파이브(hi5)와 온라인 상점인 아마존에도 접속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태국-3세대 이통서비스 시행 연기
태국 이동통신 업체인 DTAC가 내년 1분기에 시작하려던 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를 연기했다.
토레 존슨 DTAC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다”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언제 다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DTAC는 방콕을 시작으로 푸껫, 촌부리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또 통신망 구축을 위해 내년 1억47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노르웨이-아이튠스 불공정 행위 소송전
노르웨이의 소비자 보호 단체가 지난해에 이어 애플을 또다시 압박하고 나섰다.
‘소비자옴부즈맨’은 최근 “애플이 아이튠스에서 판매한 음원을 자사 아이팟에서만 들을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은 불공정 행위”라며 “법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단체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이 노르웨이와 함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소비자들이 아이튠스에서 구매한 음악을 다양한 기기에서 들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법정 소송이 개시되는 오는 11월 3일까지 소비자옴부즈맨의 주장에 대해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베네수엘라-저가 노트북PC 포르투갈서 100만대 구매
베네수엘라는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저가 노트북PC 100만대를 포르투갈에서 구매할 예정이라고 BBC뉴스가 전했다. 이는 베네수엘라와 포르투갈이 맺은 30억달러 규모의 상호교역협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포르투갈은 인텔이 진행하는 클래스메이트PC 사업을 통해 관련 노트북PC를 제작, 공급하게 된다. ‘마젤란’으로 불리는 이 노트북PC는 저전력 인텔 아톰칩 기반으로 제조되며 리눅스 운용체계(OS), 무선통신 기능 등이 탑재된다. 인텔은 디지털 접근성과 교육기회 확산을 위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용도의 저렴한 노트북PC를 제작,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