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세계 1위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GfK 집계 결과 올 상반기 볼록(Curved) TV를 제외한 인도 컬러TV(C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25.9%)를 차지하고, 7월에는 점유율이 28.6%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인도 LCD TV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올 상반기 39.4%였으며, 7월에는 41.4%로 치솟았다. PDP TV에서도 42인치 이상 시장에서 7월 점유율 26.5%(매출 기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부사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인도 등 성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 및 마케팅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인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1위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도 인도에서 각종 언론 매체들로부터 ‘최고의 브랜드’로 잇따라 선정돼 인도 국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의 대표적인 경제뉴스 채널인 CNBC가 AC닐슨과 공동으로 주관한 ‘2008 소비자 브랜드(Awaaz Consumer Awards 2008)’에서 LG전자는 회색가전(Grey Goods: TV?오디오, DVD 등) 부문과 백색가전(White Goods: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부문에서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는 것.
이번 CNBC의 소비자 브랜드 조사는 인도 내 21개 주요 도시는 물론 인구 3000명 이상의 시골지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1만 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17개 주요 제품 및 서비스 부문에 대해 이뤄졌다.
이 가운데 LG전자의 사업분야과 관련된 부문은 백색가전, 회색가전, 핸드폰의 3부문이며 이중 두 부문에서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으며, 핸드폰 부문에서도 최종 후보에까지 오르는 등 인도시장에서의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LG전자 인도 법인장인 신문범 부사장은, “인도시장에서 LG는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스마트한 기술력을 갖춘 최고의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 여기에 인도 전역에 걸쳐 전개하고 있는 ‘211 캠페인’을 통해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실현한 것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인도법인은 앞으로 평판TV, CAC, 핸드폰 등 3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시장규모를 확대해 2010년까지 LG전자의 글로벌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인도시장에서의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