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벨기에 몰의 원자력연구센터(SCK·CEN)와 원자력 관련 분야의 기술 공동 개발 등에 관한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및 총회 참석차 유럽을 방문 중인 양 원장은 지난 4일 벨기에 현지에서 양 기관간 △원자로 수명 관리 및 연장 △방사선 조사기술 △폐기물 관리 및 처분 △납-비스무스(Pb-Bi) 기술 △가속기 구동 시스템(ADS) △혁신적 원자로 및 핵연료 주기기술 △연구용 원자로 운영 및 이용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1952년 설립돼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SCK·CEN은 BR1, BR2, BR3와 VENUS 등 4기의 연구용 원자로를 건설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연구용원자로 운영 및 이용 분야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 재료기술 개발과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GEN-IV) 등 미래 원자력시스템 개발, 제염 해체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처분, 방사선 방호 및 에너지 정책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