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출품작]10월 첫째주

 10월 첫째 주에는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출품돼 신SW시장을 달궜다. X박스360 비디오 게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전용으로 개발된 게임이 출품돼 콘솔게임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온라인 액션RPG 장르로 사용자에게 보다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 매출, 고객, 재고 등 다양한 영업정보의 등록 및 관리가 실시간으로 가능한 인터넷 기반의 웹 POS 시스템이 나와 실시간 데이터 처리는 물론이고 고객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웹메일을 기반으로 메신저 등 다양한 옵션을 추가한 포털 솔루션이 나와 기업 내에서 사용자들끼리 웹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블루버드는 ‘킹덤언더파이어 : 서클오브둠’을 내놨다. 게이머들은 X박스의 연산처리능력을 최대한 활용,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액션 RPG다. 싱글 및 멀티플레이어 모드의 구별이 없다. 혼자 플레이할 수도 있고, 4인 협동방식으로 퀘스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아스템즈는 웹 POS 시스템인 ‘앳포스 2.0’으로 본사 및 직영점 및 가맹점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POS 화면에 매장 환경과 동일한 테이블 배치 설정 기능이 있으며 신규 프로그램 및 변경 시 다운로드를 통한 무방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나라비전은 ‘깨비포탈(Kebiportal) 2.0’으로 고객에게 230만 깨비닷컴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직관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IP 분석을 통해 스팸메일을 차단하고 다국어 메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 해당 키워드만 입력해도 자동으로 e메일 주소가 완성되는 주소록 자동 완성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블루사이드

 블루사이드(대표 김세정 www.blueside.co.kr)는 콘솔게임기 X박스360용 게임 소프트웨어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블루사이드가 개발한 게임엔진 ‘페임테크원’을 적용해 제작했다. 싱글과 멀티플레이의 구분이 없는 독특한 게임플레이, 쉬운 접근성, 랜덤으로 생성되는 다양한 던전 등 타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여러 가지 추가기능이 강점이다.

 마법(어빌리티), 그리고 다양한 합성으로 완전히 다른 능력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다. 기획단계에서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서클오브둠에서 게이머들은 50개 이상의 어빌리티, 60개 이상의 추가기능, 그리고 무기, 어빌리티, 마법의 무한한 조합을 실험할 수 있다. 각 캐릭터의 연속공격, 다양한 유형의 무기를 숙지하고, 수백개의 무기, 아이템, 마법을 찾아내고 완성하고 제작하고 거래할 수 있다.

 싱글 및 멀티플레이어 협동게임 모드는 구별 없이 스토리라인이 일체화돼 있다. 게이머들은 모드를 변경하지 않고 엑스박스 라이브를 통해 혼자 플레이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게이머들은 친구들의 게임에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고, 서로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인터뷰-김세정 사장

 “서클오브둠은 게이머들에게 독특하고 광범위한 가상세계를 보여주며, 이는 차세대 콘솔에서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일 겁니다.”

 김세정 블루사이드 사장은 서클오브둠이 X박스360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도록 난이도의 장벽을 낮춰 만든 게임이라며, 다양한 조합을 통해 독창적인 연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클오브둠은 싱글 플레이어로 클리어하기까지 40∼50시간이 걸린다. 게임의 모든 내용을 즐기려면 100시간 이상 걸리는 광범위한 게임이다. 김 사장은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세계가 담긴 랜덤맵 때문에 게이머는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리플레이 가치가 높은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상대적으로 X박스360을 즐기는 사용자 수가 적은 국내보다는 북미와 유럽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김 사장은 “일본, 아시아, 북미, 유럽에 순차적으로 발매됐다”며 “온라인 게임 특성상 판매기간이 길기 때문에 계속 해외시장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템즈

 아스템즈(대표 박계영 www.astems.co.kr)는 다양한 영업정보 등록 및 관리가 가능한 웹 POS 시스템인 ‘앳포스 2.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웹POS 솔루션, 재고 관리 시스템, 고객관리 시스템, PDA 영업정보 조회 시스템 등을 통합해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량의 데이터 수신 시에도 신속하게 응답할 수 있는 XML 통신방식은 타 시스템 간 유기적인 결합을 가능하게 하고, 시스템간 확장성이 용이하다.

 앳포스 2.0은 시스템 향상뿐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POS 화면에서는 테이블 배치 기능을 사용, 매장 환경과 동일한 테이블 배치가 가능함으로써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주문시간과 식사제공 완료 등 다양한 테이블 정보를 표시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본사와 매장 간 공지사항 알림 기능은 정보의 신속한 공유 및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해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했다.

 이 외에도 고객 설문조사 기능, POS에서 마스터 재수신 요청 기능, 주방 프린터 세팅 및 테스트 기능 등 사용자에게 다양한 편의을 제공해 영업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인터뷰-박계영 사장

 국내 포스 시장은 유통 및 외식업의 유통 정보화 흐름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각 점포는 고객과 영업 정보 관리를 위해 포스 시스템을 도입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비용 부담이 큰 것이 단점이다.

 “앳포스 2.0은 ASP 서비스와 웹 포스를 혼합한 앳포스 1.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각 매장의 포스 도입 비용 부담을 낮췄습니다.”

 박계영 아스템즈 사장은 이 같은 업자들의 고민을 해결했다. 저렴한 가격 외에도 다양한 솔루션과의 연동 및 확장 가능성은 여타의 포스 시스템과 차별화 된 기술적 경쟁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글로벌 영업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홍콩·대만 등 중화권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지난 6월 오픈타이드차이나와의 MOU 교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 시장까지 섭렵할 것”이라며 “ASP 서비스 사업자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통합 솔루션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나라비전

 나라비전(대표 한이식 www.nara.co.kr)은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인 ‘깨비포탈(Kebiportal) 2.0’을 출품했다.

 깨비포탈은 웹메일 서비스 깨비메일(KEBI mail), 깨비메신저(KEBI Messenger), 웹하드 깨비빅(KEBI Big), 아카이브 서비스인 깨비아카이브(KEBI Archive)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정원 권장 암호화 모듈인 깨비시큐리티(KEBI Security), 메신저 없이 채팅할 수 있는 깨비리얼타임(KEBI Realtime), 신입사원교육을 위한 멘토링 시스템인 깨비멘토링(KEBI Mentoring)을 갖추고 있어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깨비메일은 암호화된 알고리듬이 적용돼 있어 해킹을 당해 메일을 도난당하더라도 내용을 열어볼 수 없게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신저서비스인 깨비메신저는 기업만의 아이덴티티를 심은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으며 기업내부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노출을 방지할 수 있다. 인사담당자와 신입사원 간 긴밀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는 깨비멘토링 솔루션은 학교와 병원으로 확대적용이 가능하다.

 또 메신저와 메일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는 메일수신에 편의를 제공한다. 메일 송신자가 메일 내용과 함께 채팅방 링크를 보내면 수신자가 링크를 눌러 송신자가 개설한 채팅방에 들어갈 수 있다. 이때 별도의 메신저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송·수신자 간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라비전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기업, 공공, 대학 350여곳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뷰-한이식 사장

 “깨비포탈을 통해 조직 내에서 행정업무를 편리하고 손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한이식 나라비전 사장은 초기 도입비용을 줄일 수 있고 향후 확장성이 용이하도록 깨비포탈을 개발했다. 여러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기 때문에 관리가 복잡하고 버거운 기업 사용자를 공략해 출시한 것이다.

 한 사장은 “현재 외교통상부, 농협, 동부그룹 등 큰 건의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하고 있다”며 “지금 말레이시아로 직접 수출을 삼성과 함께 진행을 하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나라비전은 깨비포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판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한 사장은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의 고유명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