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기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인 ‘탄소 포인트제’가 시행된다.
여수시는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전기를 절약하는 아파트 각 가정에 대해 일정 비율의 포인트를 제공, 포인트에 따라 예산지원 등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 포인트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가 환경관리공단 등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아파트 각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환경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입력하면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한 전력량을 포인트로 환산해 준다. 환경관리공단은 해당 사이트를 내달 중 오픈할 계획이다.
다음달 문수동 원앙아파트(78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2009년부터 여수시 아파트와 본격 실시를 위한 협약을 맺게 된다. 여수시는 이 제도를 활용해 오는 2012년까지 전기 사용량을 현재보다 10%가량 줄인다는 계획이다.
최순욱기자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