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창업 및 인력양성 예산이 올해보다 세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6일 올해(1조6155억원) 대비 1.2% 감소한 1조596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고용창출 활성화를 위해 창업 및 인력 양성 예산을 올해(781억원)보다 2.6배 증가한 2024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사업별로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나 창업 초기기업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상업화 사업에 100억원을, 예비창업자가 연구기관 등에서 인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기술 창업인턴사업에 364억원을 각각 신규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비수도권 지역내 제조업 창업 촉진을 위해 지원하는 창업기업 투자보조금을 올해 178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학·연구소 내 창업보육센터의 건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예산도 기존 175억원에서 286억원으로 늘렸다.
중소기업의 기초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예산도 4870억원으로 올해(4300억원)보다 13.3% 늘어난다.
특히 개별 중소기업의 R&D를 지원하는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올해보다 11.6% 증가한 2620억원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또 대학이나 연구소가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거나 공공기관의 구매를 전제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예산도 550억원에서 65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밖에 서울시 상암새천년신도시 택지개발내 설립 예정인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 건립에도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