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올해 2월 말 출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이하 금발심)를 가동했다.
금융위는 6일 오후 증권거래소 대회의실에서 △최근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미국발 금융위기의 금융정책상 함의 △산업은행 민영화 및 한국개발펀드 설립방안 등을 안건으로 금발심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 자문기관이던 금발심이 금융위로 이관된 이후 첫 회의를 갖게 됐다”며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과 금융정책의 큰 변화에 따라 전문가들의 자문을 듣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학계와 언론계, 법조계, 금융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60여 명의 민간위원과 임승태 금융위 사무처장 등 관련기관 고위 관계자로 구성된 당연직 위원 10명이 참석했다.
향후 금발심은 정책, 은행, 자본시장, 보험, 중소금융, 글로벌금융 등 6개 분과별로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금융시장 동향, 금융정책 추진방향, 금융법령 개정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형수기자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