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은 김용문 현대차 부회장이 계열 부품업체인 다이모스 부회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양승석 다이모스 사장은 글로비스 사장으로, 김치웅 글로비스 사장은 위아 사장으로 전보됐다. 김평기 위아 부회장은 건강 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 부회장은 지난 4월부터 그룹 부회장직을 맡아 기획조정 업무를 총괄해 왔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을 현대모비스 부회장으로 발령낸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전문그룹 운영의 핵심 부문인 주요 부품업체 육성을 위해 그룹의 전문 경영인을 전진 배치했다”며 “부품부문의 품질 수준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