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한국전력이 LG파워콤 상장 이후 보유 지분을 매각해도 매각 차익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4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이 LG파워콤 주식의 43.13%를 소유하고 있는데, LG파워콤 상장 이후 LG파워콤 주가가 10,000원 수준일 때 한국전력이 보유 지분을 매각한다면, 매각금액은 5,176억원이고, 매각차익은 1,246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전력의 현금흐름이 개선돼 긍정적이나, 08년 적자 규모를 고려하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주 애널리스트는 “만약 LG파워콤 주가가 10,000원에 거래된다면, 시가총액은 하나로텔레콤과 비슷하겠으나, 순이익은 하나로텔레콤보다 커, LG파워콤의 주가는 하나로텔레콤 대비 상대적으로 고평가는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LG파워콤은 한국전력이 2000년 1월 설립했으며 2003년 2월 LG그룹에 편입됐다. LG파워콤의 최대주주는 2008년 6월말 기준 LG데이콤(45.43%), 한국전력공사(43.13%), SK텔레콤(5.00%)이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LG파워콤 가입자당 순이익은 2007년 기준 LG파워콤과 하나로텔레콤이 각각 13,000원/명, 2,000원/명 수준이며 LG파워콤의 매출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47%, 광통신망임대가 39%로 구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경쟁사인 하나로텔레콤의 매출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58%, 전화 및 기업데이터가 42%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