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구매담당 부서장 협의회 마련할 것”

“대기업 구매담당 부서장 협의회 마련할 것”

 안병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사진>은 7일 “대기업 구매담당 부서장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취임한 안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단의 주요 사업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협의회에는 삼성전자·LG전자 등 업종별 대표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협력사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정책건의를 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청이 제안한 민관 ‘구매조건부 연구개발(R&D)펀드’에 대해 안 사무총장은 “올해 참여대기업과 협약체결 후 내년도에 본격 시행할 것”이라며 삼성전자·포스코·STX조선·인켈 등의 참여가 확정됐다고 소개했다. 이 펀드는 정부와 대기업이 2 대 1 비율로 매칭 조성하는 것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 과제에 최고 10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이 밖에 기술자료임차사업을 활성화하고자 다음 달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하고 재단의 안정적 사업 수행을 위해 별도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안 사무총장은 밝혔다.

안 사무총장은 “대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재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간자로서 공생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