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아부 다비의 ATIC(Advanced Technology Investment Company)는 오늘 독립적인 첨단 파운드리 생산 능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반도체 제조 기업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당분간 ‘파운드리 컴퍼니’로 불릴 이 새로운 글로벌 업체는 새로운 공정 기술과 업계 선두적인 제조 시설, 글로벌 역량을 확대하고자하는 적극적인 계획을 통해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동시에 무바달라 개발(Mubadala Development Company)은 AMD에 대한 현재의 투자규모를 완전 희석 원칙 기준으로 19.3% 늘릴 예정이다.
AMD는 관련 자산 및 지적 재산권,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하고 있는 두 개의 공장을 포함한 제조시설을 파운드리 컴퍼니에 제공할 계획이다.
ATIC는 파운드리 컴퍼니의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2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중 14억달러는 이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는 파운드리 컴퍼니의 주식을 추가 매입하기 위해 AMD에게 지불할 예정이다.
파운드리 컴퍼니는 AMD의 현재 채무 중 약12억 달러를 차지하는 것으로 산정된다. ATIC는 파운드리 컴퍼니의 칩 생산량을AMD에서 최초에 제공된 제조 시설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소 36억 달러에서 최대 60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적인 주식 펀딩을 향후 5년동안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펀드는 파운드리 컴퍼니에 의해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팹 중 하나를 최첨단 시설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포함하여 이들 팹의 생산량 확대를 진행하고, 이미 승인된 뉴욕주 인센티브의 이전에 따라 뉴욕 사라토가 카운티에 새로운 최첨단 시설의 설립을 시작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뉴욕 공장은 1,400 개 이상의 일자리를 생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장 가동에 따라 그 지역에 5,000개의 추가적인 일자리를 만들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가동이 되면 뉴욕 공장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첨단 반도체 제조 파운드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파운드리 컴퍼니의 이사회는 AMD와 ATIC의 대표자로 동등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파운드리 컴퍼니의 완전 전환 보통주는 설립시점에서 AMD가 44.4%를, ATIC가 55.6%를 소유하게 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