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8일, 친환경 에너지인 천연가스를 연료로 이용하는 ‘유니버스 CNG’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700원/㎥ 수준의 저렴한 CNG(압축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유니버스 CNG는 대형버스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디젤버스 대비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경유 가격을 ℓ당 1650원, 천연가스 가격을 ㎥당 700원(10월초 기준)으로 볼 때 유니버스 CNG의 주행거리는 경유버스의 보다 1.9배 가까이 길다. 1회 충전시 470∼5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유니버스 CNG 판매 가격은 엘레강스 1억3800만원, 럭셔리 1억4225만원, 프라임 1억5225만원이다.
현대차 측은 “유니버스 CNG는 가솔린 및 디젤 차량에 비해 연비가 높고, 배출가스도 적은 친환경 차량”이라며 “매년 2300만원 이상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는 등 경쟁력을 확보, 대형버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