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골프가 프리미엄급 제품인 VR아이언 시리즈를 출시했다.
출시된 신제품은 투어급의 섬세한 성능과 관용성을 갖춘 프리미엄급으로 VR TW 단조 블레이드, VR 단조 스플릿캐비티, 풀캐비티 세 종류다.
VR아이언은 상급자 골퍼는 물론이고 투어 선수들에게 호평받는 제품으로 2008년 PGA챔피언십에서 폴 케이시와 트레버 이멜만 등이 사용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VR는 빅토리 레드(Victory Red)의 줄임말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대회 마지막날 붉은색 셔츠를 입는 것에 착안했다. 실제로 우즈가 이번 신제품 개발에 적극 참여했다. 나이키골프 측은 우즈가 개발단계에서 TW 단조 블레이드 아이언의 일관된 타구감과 세트업을 했을 때의 외관에 매우 만족해 했다고 전했다.
VR TW 단조 블레이드는 깔끔하면서도 날카로운 외관에 붉은색으로 우즈의 이니셜인 ‘TW’를 각인해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초·중급자용인 풀캐비티는 헤드 뒷면을 넓게 파내고 무게를 주변부에 배치해 관용성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
중상급자용인 VR 단조 스플릿캐비티는 블레이드와 풀캐비티 디자인의 장점을 접목해 깔끔한 손맛과 방향의 안정성을 두루 갖췄다. 국내에는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