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 투르크메니스탄과 석유 및 광물자원에 대한 공동 탐사를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타기예프 석유가스 부총리 등 투르크메니스탄 고위급 대표단 9명이 방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윤호 지경부 장관과 공동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1차 한-투르크멘 공동협력위원회에선 한국의 카스피해 해상광구 탐사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투르크메니스탄 광물자원 공동조사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다. 또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하는 투르크멘바쉬 항만 현대화 사업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의 추진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공동협력위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지난 5월 중앙아시아 순방 때 투르크메니스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합의해 이뤄진 것이다. 투르크멘에선 석유가스 부총리와 건설부 장관, 섬유부 장관, 석유가스관리청장, 국영가스공사 사장 등이 참여한다. 우리측에선 이 장관 외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