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업계 여성리더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세현씨의 행보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오씨는 인젠 부사장, 큐론 대표이사, 동부정보기술 CTO 등을 역임하면서 IT 여성리더로 부각돼 왔다.
그런 그가 최근 대표적인 다국적기업인 한국IBM의 유비쿼터스컴퓨팅연구소(UCL)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국내 기업의 발전을 돕겠습니다.” 오 상무의 첫 일성이다. 오 상무는 “새로운 경험을 쌓는다는 기분으로 IBM을 택하게 됐다”고 이직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아직 업무를 파악하는 단계”라면서도 “글로벌기업 IBM이 보유한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 기업에 전해 이들 기업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활동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국내 기업의 IT파트는 대외 경험이 적고, 자원도 한정적인 면이 없지 않다”며 “이들이 IT역량을 높이고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여동생이기도 한 오 상무는 지난 2006년 동부정보기술 CTO로 발탁되면서 동부그룹 첫 여성임원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