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신사업으로 육성중인 차량전장사업이 잇따라 결실을 맺으며 순항중이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차량전장용 부품인 ‘일렉트릭파워스티어링’(EPS)모터와 토크센서를 연내 양산한다고 9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2005년부터 차량전장사업에 뛰어들어 지난해 브레이크 제동을 지원하는 ABS모터를 생산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두가지 제품이 추가되면서 오는 2010년 차량전자사업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한층 다가서게 됐다.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을 이끄는 EMA(Electronic Motors & Actuators)사업팀에는 8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하나씩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국내 굴지의 자동차회사는 물론 해외업체도 공략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PS모터는 기존의 유압식 핸들회전을 전기식으로 대체함으로써 모터에 의한 동력으로 핸들 조작을 유연하게 한다. 토크센서는 핸들이 얼마나 돌아갔는지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설성인기자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