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타(대표 정춘균)는 방열 특성과 열전도성이 좋은 탄소나노튜브(CNT) 고분자 복합재를 농자재 생산업체 산과들(대표 김인식)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CNT 복합재를 응용한 농업용 자재가 양산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차 공급물량은 양산이 가능한 약 12.6톤 규모로 이달 23일까지 납품된다.
클라스타의 CNT 소재는 농작물을 덮어 온기를 유지하는 멀칭 필름과 비닐하우스 덕트 등에 쓰여 이르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열 전도성을 좋게 해 기존 제품에 비해 25∼30%의 에너지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지온 상승을 통한 농작물 생육 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 이 회사 정춘균 사장은 “연말까지 별도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CNT 고분자 복합재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