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시장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인터넷 포털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10일 코스닥 대장주 역할을 하던 NHN의 주가는 이날을 포함 7일 연속 하락해 올해 초 25만원에 달하던 주가가 이날 11만원대로 내려앉으면서 반토막이 난 상태다. 다음은 NHN보다 하락 정도가 심해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올초 7만원대 주가가 이날 3만2100원으로 줄었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이 국내에도 이어져 온라인광고 매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며 인터넷 포털업체인 NHN과 다음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26.0%와 29.7%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인터넷포털 업체들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은 저작권 소송과 관련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과 함께 경기침체로 국내 온라인 광고 성장률 둔화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로 인한 경김침체가 전망되며 기업들의 광고 비용축소와 광고단가 인하 압력, 광고주 이탈 등이 점쳐진다”며 “이에 따른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를 고려해도 포털업체의 낙폭은 심하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NHN의 목표주가를 각각 19만6000원과 5만9700원으로 제시했다.
이경민기자 kmlee@